(축구) [토지노월드]12월06일 아스톤빌라:아스날 프리미어리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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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지노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12-05 12:53본문
아스톤빌라 포메이션은 4-2-3-1이며, 홈팀 아스톤빌라는 라인을 비교적 높게 두고 풀백까지 전진시키면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팀입니다. 왓킨스는 뒷공간을 파고드는 침투와 제공권을 모두 갖춘 스트라이커로, 등지는 플레이와 연계까지 가능한 1선 자원입니다. 맥긴은 중원에서 몸을 집어넣어 볼을 지키고 파울을 유도하는 타입으로, 세컨볼 경쟁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입니다. 틸레만스는 중거리 슈팅과 방향 전환 패스에 능한 미드필더로, 후방 빌드업과 전방 마무리 사이를 이어주는 전개 축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파 포스트 지역의 디펜스 라인 구성이 매우 불안하여, 근거리에서 짤라 들어오는 상대 선수들의 러닝을 끝까지 따라가지 못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니어에서 볼이 살짝 굴절되거나 플릭되는 순간 파 포스트 쪽 마킹이 끊기면서, 바로 앞에서 프리 헤더를 허용하는 패턴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두 번째 볼을 정리하는 집중력이 떨어져, 한 번 막아낸 상황에서도 다시 슈팅을 허용하며 위기를 길게 끌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홈팀 아스톤빌라는 오픈플레이에서 나름의 무기를 가지고 있지만, 코너킥 수비 구조에서 드러나는 파 포스트 균열이 오늘 경기에서도 가장 큰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스날 원정팀 아스날도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짧은 패스 빌드업과 하프스페이스 점유를 통해 상대 블록을 흔드는 스타일을 추구합니다. 미켈 메리노는 전진 패스와 라인 사이 침투에 강점이 있는 미드필더로, 하프스페이스로 파고들어가 세컨볼과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헤더 위협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자원입니다. 트로사르는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오가며, 안쪽으로 좁혀 들어와 슈팅 각을 만드는 컷인 움직임과 동료와의 짧은 패스 교환에 강점을 가진 공격수입니다. 에제는 드리블과 탈압박, 박스 근처에서의 창의적인 패스에 능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정면에서 수비를 끌어낸 뒤 빈 공간으로 볼을 흘려주는 플레이를 자주 시도합니다. 아스날은 이 세 선수와 최전방 자원, 그리고 센터백 자원까지 포함해 세트피스에서 노릴 수 있는 타깃이 다양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코너킥 상황에서는 니어포스트로 강하게 파고드는 러닝과 파 포스트로 슬쩍 빠져나가는 침투를 동시에 배치해, 수비가 마킹 기준을 잃게 만드는 패턴을 즐겨 사용합니다. 특히 메리노와 센터백 자원들이 타점 높은 헤더를 가져갈 수 있어, 한 번 제대로 맞는 순간 경기 흐름을 통째로 바꿀 만한 묵직한 한 방이 언제든 나올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아스날은 오픈플레이 빌드업이 막히는 구간이 오더라도, 세트피스를 통해 다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설계가 이미 갖춰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경기는 홈에서 공격적인 템포를 끌어올리려는 아스톤빌라와, 세트피스와 빌드업을 동시에 무기로 갖춘 아스날의 만남입니다. 홈팀 아스톤빌라는 왓킨스를 축으로 삼아 좌우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며 초반부터 박스 안 공중전을 유도하겠지만, 아스날 수비 라인이 쉽게 무너지는 타입은 아닙니다. 맥긴과 틸레만스가 중원에서 압박과 전개를 동시에 가져가며 템포를 올리려 하겠지만, 한 번 공을 잃는 순간 바로 아스날의 전환 속도에 노출될 위험도 함께 안고 있습니다. 아스날은 초반부터 점유율을 잡고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면서, 에제의 드리블과 메리노의 전진 패스를 통해 아스톤빌라의 포백과 더블 볼란치를 계속 흔들어 보려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라인을 과하게 끌어올리기보다는, 상대 클리어링 이후 세컨볼을 다시 회수해 2차, 3차 공격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경기 리듬을 가져올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도 홈팀 아스톤빌라가 완전히 밀리기만 하는 그림은 아니기 때문에, 왓킨스의 뒷공간 침투와 맥인의 중거리 슈팅으로 몇 차례는 위협적인 장면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승부는 오픈플레이가 아니라 코너킥과 프리킥 같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스톤빌라의 파 포스트 수비는 사람을 따라갈지, 공간을 지킬지 기준이 애매해지는 순간이 자주 나오고, 이때 니어에서 방향이 바뀐 볼이 파 포스트로 떨어지면 마크가 완전히 끊기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아스날 입장에서는 센터백과 메리노, 그리고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공격수들을 활용해 니어포스트로 강하게 침투한 뒤, 파 포스트 쪽으로 떨어지는 볼을 노리는 세트피스 패턴만 반복해도 득점 기대값이 상당히 올라갑니다. 세트피스 키커는 파 포스트와 페널티스팟 사이 구간에 정확히 떨어뜨리는 킥을 준비해 두면, 아스톤빌라의 구조적 약점을 그대로 겨냥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스톤빌라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면, 마크를 놓친 뒤 뒤늦게 몸을 붙이다가 파울을 범하는 장면까지 이어질 수 있고, 이는 곧 또 다른 세트피스 찬스를 허용하는 결과로 돌아옵니다. 스코어가 0-0이거나 1-1인 상황에서 맞이하는 코너킥 한 번이 이 경기의 분수령이 될 수 있고, 이 장면에서 아스날의 장신 자원들이 파 포스트 방향으로 정확히 침투해 헤더를 꽂아 넣을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실점 이후 홈팀 아스톤빌라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라인을 끌어올릴 수밖에 없고, 이때 에제와 트로사르의 역습이 추가 골 기회로 이어질 여지도 커집니다. 결국 세트피스 구조와 공중전 타깃의 다양성, 그리고 흐름을 바꾸는 한 방의 질을 모두 합산하면, 이 매치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아스날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은 경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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