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토지노월드]12월07일 에버턴:노팅엄 프리미어리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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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지노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12-05 17:20본문
에버튼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바리는 전방과 중원 사이를 활발히 오가며 압박과 연계를 동시에 담당하는 에너지 넘치는 선수가 됩니다. 그릴리쉬는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볼을 오래 간직하고 파울을 유도하는 드리블 능력으로 상대 수비의 균형을 흔드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듀스버리 홀은 왼발 패스를 기반으로 넓은 시야를 가진 미드필더로, 하프스페이스에 자리 잡고 전진 패스와 측면 전환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올라운드 플레이메이커'에 가까운 선수입니다. 수비형 미드필더 라인은 탈압박에 성공한 후 듀스버리 홀 쪽으로 첫 패스를 집중적으로 연결하며, 이 패스가 한 번 라인을 넘기면 에버튼의 공격 템포가 빠르게 가속되는 장면이 자주 발생합니다.
바리와 그릴리쉬는 번갈아 폭을 넓게 가져가며, 듀스버리 홀이 공을 잡는 순간 반대편에서 침투 타이밍을 맞춰 들어가 상대 수비를 가로세로로 찢는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풀백들은 동시에 올라가기보다는 한 명씩 타이밍을 조절해 올라가며, 측면 오버래핑과 인사이드 러닝을 번갈아 사용해 공격 방향을 유연하게 바꿉니다. 따라서 에버튼은 듀스버리 홀을 중심으로 한 방향 전환과 하프스페이스 공략, 그리고 바리와 그릴리쉬의 연계 움직임이 조화를 이룰 때, 전방에서 '한 번에 넓어지는' 오픈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노팅엄 또한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지만, 중원에서의 압박이 한쪽으로 쏠리는 불균형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팀입니다. 우드는 190cm가 넘는 장신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박스 안에서의 제공권과 등지는 플레이에 강점을 가진 자원입니다. 허드슨 오도이는 왼쪽에서 안으로 파고드는 인버티드 윙어 타입으로, 드리블 돌파와 컷인 이후 슈팅, 혹은 반대 측면으로의 전환 패스를 통해 공격의 방향을 바꾸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깁스 화이트는 2선 중앙에서 움직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좁은 공간에서의 키패스와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는 타이밍이 좋아 전진 상황에서 위협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문제는 더블 피벗과 2선 라인이 함께 압박에 나설 때, 한쪽 방향으로만 인원이 몰리는 경향이 강해 반대편 지역 커버가 늦어지는 장면이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공을 따라 한 번 쏠리기 시작하면, 반대편 하프스페이스와 풀백 뒷공간이 동시에 열리며, 전환 상황에서 수비 라인이 허둥대는 모습이 자주 나타납니다. 또한 세컨볼 상황에서도 압박이 쏠린 쪽만 반응이 빠르고, 반대편 중앙 미드필더와 풀백이 한 박자씩 늦게 따라붙어 두 번째 볼 회수에서 손해를 보는 장면이 적지 않습니다. 결국 노팅엄은 전방 자원들의 개별 능력은 인상적이지만, 중원 압박의 균형이 무너지면 라인 간 간격과 커버 타이밍이 동시에 흔들리는 구조적 약점을 안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단순히 우드와 지루, 이름값 있는 공격수들의 대결이 아니라, 중원 압박의 균형과 방향 전환 한 방을 누가 더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흐름이 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에버튼은 더블 피벗을 기준으로 수비 라인과 2선 간격을 촘촘하게 유지하며, 듀스버리 홀을 세컨드라인 사이에 세워 전개 축으로 활용하는 팀입니다. 따라서 탈압박에 성공하는 순간, 듀스버리 홀 쪽으로 볼을 모아주고, 그는 첫 터치 이후 반 바퀴를 돌듯 방향을 바꾸며 반대편으로 전환 패스를 시도하는 장면이 자주 나타납니다.
노팅엄은 중원에서의 압박이 한쪽으로 몰리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볼 사이드로 선수들이 쏠리기 시작하면 반대편 하프스페이스와 풀백 뒷공간 커버가 자연스럽게 늦어집니다. 이때 듀스버리 홀이 방향 전환 타이밍을 정확히 읽고 반대 전환을 깔끔하게 시도한다면, 에버튼의 측면 자원들은 넓게 열린 공간을 향해 여유 있게 전진 드리블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바리와 그릴리쉬는 한쪽에서 볼을 끌어당긴 뒤, 반대 측면으로 빠르게 공을 빼주며 노팅엄 수비를 좌우로 흔들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박스 안 지루에게 향하는 크로스나 컷백 루트도 자연스럽게 생성됩니다.
노팅엄 입장에서는 우드를 향한 단순 크로스 패턴과 허드슨 오도이, 깁스 화이트의 개인 기량으로 반격을 노릴 수 있지만, 중원 압박이 휘청거리는 구간에서는 이들도 공을 받을 위치 자체를 잡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압박 실패 이후 전환 국면에서, 더블 피벗과 2선이 모두 공 쪽으로 쏠려 있다가 반대편으로 전개가 전환되면, 풀백과 센터백 사이 하프스페이스가 그대로 노출되는 그림이 자주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에버튼은 홈경기장에서 열광적인 응원 속에 라인을 한두 칸 더 끌어올리고, 듀스버리 홀을 중심으로 전환 템포를 조절하면서 노팅엄의 압박 균형이 흔들리는 구간을 집요하게 공략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팅엄이 세트피스나 롱볼 한두 번으로 우드에게 찬스를 만들 여지는 분명 존재하지만, 오픈플레이 전체를 놓고 보면 중원 압박의 완성도와 방향 전환의 질에서 에버튼 쪽이 한 수 위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노팅엄은 볼 사이드로 쏠리는 압박 패턴 때문에 체력 소모가 커지고, 반대 전환에 뒤쫓아가는 수비의 발이 무거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에버튼은 듀스버리 홀을 중심으로 한 전개와 폭넓은 방향 전환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가며, 득점이 나올 때까지 같은 패턴을 반복해 상대의 약점을 계속 두드리는 운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경기는 중원에서의 압박 균형이 무너지는 순간, 듀스버리 홀의 시야와 패스 선택이 그대로 스코어보드에 반영될 수 있는 구도이며, 구조적으로는 홈팀 에버튼 쪽에 조금 더 유리한 흐름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팅 추천
베팅 요약: 에버튼 승, 핸디 승,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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